[OSEN=유수연 기자] 가수 김송이 하반신 마비로 25년째 투병 중인 남편 강원래의 근황을 전하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송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울 남편 발 부종이 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원래의 발은 발등부터 심하게 부어 있어 최근 건강 상태의 어려움을 짐작하게 했다.

김송은 “예전엔 발등도 다리도, 몸 전체가 다 예뻤다. 여자인 제가 봐도 부러운 몸매의 소유자 강원래였다”며 건강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하반신 마비 25년 차, 다리에 상처가 나도 감각이 없어서 모르고 발톱이 빠져도 통증을 못 느낀다”고 남편의 현실적인 불편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도 괜찮아요. 소독해주고 호~ 해주는 마음의 여유, 연륜이 생겼나 봐요”라며 담담한 마음을 적었다. 특히 “우리 3식구는 아빠의 장애까지도 끌어안을 꿋꿋한 정이 있어요”라는 문장에서 가족의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송은 남편의 문제성 피부가 조금씩 회복된 근황도 함께 전하며 작은 변화에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2003년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꾸준히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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