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지성→'기자' 백진희...'판사 이한영' 7인, 정의구현 준비 마쳤다

연예

MHN스포츠,

2025년 12월 02일, 오후 08:15

(MHN 유예빈 인턴기자) 드라마 '판사 이한영'의 화려한 캐스팅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2일 공개된 스틸에는 주요 서사를 이끌어 갈 이한영(지성), 강신진(박희순), 김김진아(원진아)에 이어 극의 곳곳에서 이야기를 탄탄히 채워줄 7인의 개성 강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태원석은 극 중 단순하지만 의리 깊은 이한영의 절친 석정호로 등장한다. 험상궂은 겉모습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모가 강한 그는 과거, 친구 이한영을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게 한 일을 평생의 짐으로 안고 살아가며 한영의 부탁이라면 무조건 오케이를 외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한영의 곁을 지킬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백진희는 정의감 100퍼센트의 대진일보 법조부 기자 송나연을 연기한다. 그녀는 여러 사건을 계기로 이한영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게 되고, 이한영의 편에 서서 그와 뜻을 함께하는 조력자가 된다. 거악의 횡포가 만연해지는 세상에서, 나연이 어떤 활동으로 한영을 도울지 궁금해진다.

다음으로 오세영은 이한영의 아내 유세희 역을 맡아 극의 또 다른 축을 맡는다. 유세희는 안하무인한 해날로펌의 막내딸로, 남편 이한영과는 냉랭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머슴판사 역할을 거부한 이한영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가차 없이 등을 돌리지만 10년 전으로 회귀한 이한영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 유세희의 다층적인 감정을 표현할 오세영의 연기 변주가 기대된다.

황희는 충남지검 검사 박철우로 분한다. 강직하고 소신 있는 FM 검사인 그는 이한영의 어떠한 행동을 계기로 그에게 의구심을 품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한영의 능력에 점점 마음이 움직인다.

두 사람의 인연은 충남지검을 넘어 서울중앙지검까지 이어지고, 마침내 철우는 이한영이 벌이고 있는 싸움의 실체를 알게 된다. 열정 검사 박철우로 완벽 변신한 황희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줄 김태우의 등장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그는 충남지법 법원장 백이석 역할로, 이한영을 끝까지 믿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법부 권력의 최상층을 노리는 강신진과도 대척점에 서며 정의에 편에 서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전망이다.

안내상은 해날로펌의 대표 유선철로 분한다.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악명답게 법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인물로, 강신진과는 이전부터 재판 거래를 지속해 온 관계다. 머슴 사위로 들인 이한영을 이용해 재판을 쥐락펴락하는 교활함이 특징으로, 안내상의 굵직한 연기력이 극의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김법래는 악인 중의 악인인 에스 그룹 대표 장태식 역을 맡아 악역의 정점을 보여준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뭉친 그는 한 사건을 계기로 이한영, 김진아와 지독하게 얽힌다. 자신을 막는 그 어느 것도 허용치 않는 그가 ‘판사 이한영’에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는 주요 배우들이 ‘판사 이한영’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 권력을 둘러싼 세력과 이에 맞서는 인물들 사이 긴장감을 어떻게 형성하고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사진=MBC '판사 이한영'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