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매니저 사기피해’ 성시경 위로 “더 좋은 일 생겨..잘 필터링 됐다” (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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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2일, 오후 08:30

[OSEN=박하영 기자] 박서준이 최근 매니저 배신 피해를 입은 성시경을 위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with. 박서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시경은 박서준이 길을 돌아서 횡단보도를 건너자 “너 진짜 올바르다”라며 감탄했다.

앞서 성시경은 박서준의 JTBC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의 OST에 참여한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서준이 “형님 OST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고 하자 성시경은 “여러 번 인터뷰했는데 OST는 사실은 히트곡을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남자 주인공의 마음이 돼서 남자 주인공이 멜로디 없이 그 대사를 읊어도 그게 대사가 되는? 열라 좋은 멜로디라기보단 그냥 마음이 전달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너무 마음에 드니까 아 곡을 좀 더 잘 쓸 걸 싶더라”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저희 현장에서는 어땠냐면 형이 나중에 녹음까지 해서 보내주신 거 있잖아요. 그거 틀고 찍었다. 거의”라며 “되게 중요한 장면마다 많이 깔리고 잘 어우러져서 좋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성시경은 “나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쉽게 믿는다. 원래. 우리 직업이 그렇지만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이라며 “여러 가지 일로 항상 약간 조심하게 된다”라며 최근 불거졌던 매니저 사기 피해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다. 난 네가 되게 좋아. 너랑 나랑 되게 많이 사귄 적도 없고. 내가 너를 다 알 수 없지만 되게 좋고 훌륭한 배우구나”리며 박서준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성시경은 “난 배우가 직접 OST를 부탁해 온 것은 처음이었다. 남자 배우가 ‘형 노래 메인 테마 하나 해줘요’는 처음이었다”라며 “내가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좋은 복권 같은 일이라 너무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박서준은 “저는 제가 믿는 말 중에 하나가 있다.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는 말이다. 저는 그걸 믿는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그래서 기사 뜨고 이럴 때도 특별히 연락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반대로 생각해서 저도 그거 싫을 것 같고 그래서 안 드렸지만 오늘 이렇게 만나서 그 얘기는 꼭 하고 싶더라. 분명히 앞으로 너무 좋을 일이 있을 거니까 잘 뭔가 필터링이 됐다”라고 위로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나 이거 그냥 내적 친밀감 계속 가져도 되는 거지?”라며 “서준이는 나한테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성시경 SUNG SI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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