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6만 번째 회원 맞았다…송혜교 씨에 창작지원금 전달

연예

이데일리,

2025년 12월 03일, 오전 08:3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회원 수가 6만 명을 돌파했다.

음저협 6만 번째 회원 송혜교 씨(왼쪽)와 추가열 회장(사진=음저협)
음저협은 2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본사에서 6만 번째 회원가입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추가열 회장이 직접 6만 번째 회원 송혜교 씨에게 창작지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송혜교 씨는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음저협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며 “좋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 회장은 “대한민국 음악이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 잡기까지 무명 시절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창작에 매진해온 수많은 음악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며 “6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회원 수를 넘어 우리 사회에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6만 개의 목소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1964년 창립된 음저협은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았다. 음저협은 2021년 4월 4만 명, 2023년 9월 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6만 번째 회원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음저협은 “디지털 기반 음악 산업의 성장과 K팝의 글로벌 확산이 이어지면서 창작자들의 신탁 가입과 권익 보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편 음저협은 지난해 4365억 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하며 설립 이래 최초로 4000억 원 이상을 분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음저협이 신탁관리 중인 국내외 누적 저작물 수는 약 840만 곡에 달한다.

추 회장은 “음저협은 모든 회원이 더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징수 제도 개선과 투명한 분배, 그리고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