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인터내셔널 컷' 포스터
강렬한 몰입감으로 '파과단' 팬덤을 형성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가 국내 개봉 버전에서 약 10분 확장된 '파과: 인터내셔널 컷'으로 돌아온다.
3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봉했던 '파과'가 오는 10일 확장판으로 개봉된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파과: 인터내셔널 컷'은 해외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과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시체스, 브뤼셀, 베이징, 모스크바, 헬싱키 등 총 15개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파과: 인터내셔널 컷'은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버전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에서도 상영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개봉하는 '파과: 인터내셔널 컷'은 기존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조각(이혜영 분)의 감정선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새로운 장면들을 포함해, 연출적 디테일과 서사적 밀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혜영은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밝히며 '파과: 인터내셔널 컷'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이혜영은 여성 캐릭터의 관성을 깨는 압도적인 연기로 호평받으며 벡델데이 2025 '벡델리안' 영화 부문 배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국내 수상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포스터는 조각과 투우(김성철 붐)의 팽팽한 긴장감을 전면에 내세우며, 133분의 끝에서 두 인물이 마주할 결정적 순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파과: 인터내셔널 컷'으로 오는 10일 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