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민수 기자)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이 10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이정효 감독과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가 참석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도연은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가 된 안윤수 역,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2015년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이에 전도연은 "작품에서는 10년이지만 중간에 사석에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그래도 작품적으로 궁금하긴 했다"며 "협녀 때는 김고은 씨가 굉장히 어렸다. 이번에 다시 만났을 때 정말 많이 성장했는데 나는 성장이 멈췄나 싶더라. 이번에는 오히려 내가 많이 의지했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김고은 또한 "사석에서 종종 만났다. 10년 만에 작품으로 만나서 반가웠다"고 반겼다. 

이어 "협녀 때는 내거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고민이 많아서 밤에도 선배님한테 전화하기도 하고, 놀라서 받아주기도 하셨다. 뒤늦게 들었지만, 혼자 촬영할 때 감독님께 전화해서 제가 너무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하셨다더라.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분량에서도 선배님보다 여유가 있었다. 전보다 선배님을 케어할 수도 있고,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했다"고 이번 촬영 목표를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굉장히 든든했다"고 화답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총 12부작인 '자백의 대가'는 오는 5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