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가 기억에 남는 환자를 떠올렸다.
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가 등장했다. 유재석 교수 또한 폐 결핵으로 폐를 절제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그렇기에 환자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한 유재석 교수. 그는 외롭게 있던 환자를 바라보며 마음을 썼다.
유재석 교수는 “펠로우 시절에 중환자실에 20살 여자아이가 있었다. 목 이하가 다 마비여서 팔다리를 못 움직였다. 다른 환자들은 보호자들이 무시로 오는데, 그 아이만 혼자 있었다. 수녀님만 오셨다. 자초지동을 들으니 보육원 출신이라 보호자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SNS를 통해 말벗이 되어줄 사람들을 찾았다. 많은 사람이 찾았고, 그때 사람들은 그 환자에게 유재석이 나오는 예능을 보여주며 즐겼다고 한다.
유재석 교수는 “저희 첫 아이 출산이 있었는데, 그때 그 아이가 축하한다고 했다. 나중에 남은 대동맥이 터져서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외롭지 않게 해줬다고 생각해서, 제가 한 일 중에 잘한 일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조심스럽게 그 환자를 기억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