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29살 특수청소부 엄우빈 자기님이 출연했다.
이날 엄우빈 자기님은 특수청소부 일을 시작한 지 5년 차라고 밝히며 "고독사, 쓰레기가 많은 집 등 특수한 상황에서 청소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약 천 곳 이상의 특수청소를 했다는 자기님은 특히 안타까웠던 사연으로 15살 학생의 일을 전했다. 자기님은 "밤 8시 30분에 회사에서 연락이 와 혼자 갔는데 테라스로 들어가니 핏자국이 사방으로 나있었다. 보통 현장에 가면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되는데 알 수가 없더라. 주인분이 '애가 부모님이랑 싸우다가 투신을 했다'더라. 제가 잊지 못하는 이유는 나이가 15살이었다"고 하며 "학업 스트레스로 부모님과 타퉜다더라. 내가 지나왔던 나이에 내가 지나왔던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버텼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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