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22년 차 배우 정경호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교도관, 형사, 의사, 노무사까지 전문직 역할만 맡으면 대박을 터뜨리는 '전문진 전문 배우' 정경호. 그는 오는 6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 판사 출신 변호사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전문진 역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날 '유퀴즈'에서는 정경호의 연기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아버지 정을영 PD와의 이야기도 담겼다. 정을영 PD는 수많은 드라마를 연출한 스타 PD로, 김수현 작가와 명콤비로 활약하며 국민 드라마라고 불린 대히트작들을 연출했다.
정경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동화책보다 대본이 가득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접하고 배우를 꿈꾼 정경호. 그러나 정을영 PD는 아들 정경호의 연기를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정경호는 "말린 것보다 걱정이 많으셔서 조금 만류하셨다"라며 아버지 몰래 중앙대 연극학과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아버지와 산티아고 순례길도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돈독한 사이지만, 연기나 작품 등 일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정경호는 애정으로 가득한 아버지의 문자들을 공개하기도.
이어 정경호가 "아버지가 연출한 작품에 출연하는 게 꿈이다, 꼭 해보고 싶다"라며 "많이 쉬셨으니까 일하셔야죠! 빨리 좋은 작품으로 아들의 꿈을 같이 이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독 정을영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정경호는 "상상만 해도 좋을 것 같다"라며 아버지 정을영과 함께하는 작품이 서로한테 잊지 못하는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