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은 최근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는 데 대해 "솔직히 말하면 남들이 얘기해 줘서 아는 거지 저는 잘 안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는 응원해주시고 길에서도 알아보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실제 체감은 다르다"며 "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이후 1년 반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러다 보니 오해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일부러 어딘가에 나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이야기해보는 게 낫겠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하이브를 상대로 진행 중인 풋옵션(주식매매대금) 관련 소송에 대해 "저는 사실 번 돈이 없다. 월급과 인센티브 외에는 받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풋옵션 관련해서 받은 게 하나도 없고 지금 소송 중"이라며 "주주 간 계약 기간 동안 잘못한 게 없는데 감정적으로 신뢰 문제로 호도됐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한 "저는 하이브에 있을 때 모든 계열사 중 가장 돈을 많이 벌어다 줬던 사장이고, 그걸 2년 만에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구 금액에 대해서는 "255억6700만 원 정도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전제와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민희진은 "템퍼링이라는 건 법적 용어도 아니다. 정말 문제였다면 2024년 4월 22일 전에 문제 제기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권 찬탈 프레임을 씌운 뒤 불송치가 나오니까 그 다음에 템퍼링 이슈를 꺼냈다"며 "하이브가 자기들에게 유리한 것만 압축해 일방적으로 흘리고, 그때그때 대응하기 어렵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감사 공표 당시 심경도 전했다. 민희진은 "감사 진행을 결과도 없이 먼저 공표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나"라며 "2024년 4월 22일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공지하며 저를 3일 동안 마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견디다 못해 '자살하라는 건가?'란 생각까지 했다"며 극단적 상황에 몰렸던 고통도 언급했다.
뉴진스 관련 질문에서는 하이브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너무 미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민이 기억하는데 2024년 4월 22일 우리 모두를 배신자처럼 언플했다. 그때 기사만 1700건이었다"며 "자기가 불이익당하면 항의하는 건 권리다. 인권"이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복귀 관련 논란에 대해 "3명 모두 동일한 날짜에 의사를 전달한 걸로 안다"며 "왜 의가 상한 것처럼 갈라치기하느냐. 팬덤 혼란을 왜 가중시키냐"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까지 온 건 하이브 책임이 크다고 본다. 제 입장에서는 100% 하이브 책임"이라고 단언했다.
민희진은 방송 내내 "주주 간 신뢰는 감정이 아니라 비즈니스"라며 성과 중심으로 자신을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가 약속을 어긴 적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빨리 달성한 사장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장르만여의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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