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연예부 기자 역할, 펑퍼짐 슈트 네벌로 연기"

연예

뉴스1,

2025년 12월 04일, 오후 02:53

배우 박서준이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작품이다. 2025.1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연예부 기자로 변신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링크 호텔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박서준은 경도 캐릭터에 대해 "연예부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직업적인 부분보다 캐릭터적으로 한결같은 사람이고 굉장히 순애보를 갖고 있다"며 "섬세하고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면서 강단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연예부 기자를 경험했던 데 대해 "일단은 기억을 많이 거슬러 올라가게 되더라, 데뷔했을 때는 제 기억에 50~70군데 매체 인터뷰를 돌았다, 일주일 내내 하루 8시간씩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며 "매체마다 다른 사무실의 풍경과 분위기가 기억이 났다, 인터뷰하면서 마주했던 모습도 생각해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감독님께서 기자 출신이셔서 디테일한 부분을 감독님께 많이 여쭤봤다"며 "극 중 동운일보가 세트인데 감독님이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너무 완벽하게 구현을 해주셔서 세트 처음 들어갈 때 깜짝 놀랐다, 그렇게 환경을 잘 만들어주셔서 잘 녹아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자도 기자이지만 캐릭터로 다가가서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서 의상이나 외적인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헤어 변화를 많이 안 주려고 했고, 일반적인 헤어스타일이 뭘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입는 슈트도 펑퍼짐하고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고 딱 네 벌로 끝냈다"며 "그런 숨겨진 디테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이제 보도자료도 작성 가능하겠다"는 MC 박경림의 농담에 "해보니까 키워드가 굉장히 중요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매번 이렇게 새로운 역할을 만날 때마다 같은 직업군이라든지 상황에 공감하게 되고 어려운 점을 느끼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그런 지점이 있었다"며 "뒤로 갈수록 기자로서의 영역을 펼치는 장면이 나와서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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