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 2부는 최수종과 양지은 퍼즐 가이드가 49년 만에 재회하는 마이크(전순학)와 어머니 김은순의 만남에 동행한다.
이 가운데 아들을 찾아 헤매며 49년의 시간을 기다려온 모성애가 가득 담긴 선물방이 공개되어 모두의 눈물샘을 폭발시킨다.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전국노래자랑’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해 사연을 공개했던 어머니 김은순은 49년 만에 만난 아들을 얼싸안고 엉엉 목놓아 울고 만다.
어머니는 49년간 한 번도 챙겨주지 못한 아들을 위해 미역국과 잡채가 담긴 생일상과 함께 “잃어버려서 못 준 만큼 모든 걸 주고 싶었어”라며 아들이 생각날 때마다 사두었던 선물이 가득 찬 선물방을 공개한다. 오래전에 사 두었을 법한 압력밥솥, 라면, 각양각색의 속옷, 맥주까지 없는 게 없는 선물로 가득 차 있는 방의 모습에 아들 마이크뿐만 아니라 최수종과 양지은마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한편, 눈물을 훔치던 마이크는 어머니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일순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거 다 어떻게 가져가지”라고 말해 순간 모두의 웃음을 터트린다. 이에 현실을 깨닫게 된 어머니는 “택배비가 너무 비싸서 택배로는 못 가. 가방에 넣어가야 해”라고 말해 넘치는 모성애가 해외 배송 앞에 좌절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다고.
이때 한참 오열하고 있던 최수종이 두 사람의 난감한 상황을 해결할 든든한 흑기사로 나선다. 최수종은 “캐리어에 못 넣잖아요? 그럼 비싸고 뭐고를 떠나서 제가 책임지고 보내드릴게요”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움을 자처해 어머니의 걱정을 단번에 해결하고 만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울다 웃기를 반복하던 김나영은 “역시 일류 연예인”이라며 선배 최수종을 리스펙 한다고.
한편, 이날 양지은은 마이크의 어머니와 눈물의 듀엣을 함께해 감동을 선사한다. 어머니와 요리를 함께한 양지은은 구성진 어머니의 노래실력에 깜짝 놀라며 즉석 듀엣 무대를 갖는다. 이어 어머니는 “순학이 찾아 다닐 때 이미자의 ‘두형이를 돌려줘요’를 ‘순학이를 돌려줘요’로 바꿔서 매일 밤 불렀다”고 전하며 ‘두형이를 돌려줘요”를 선창해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 이에 최수종은 “어머니가 우리를 계속 울려요”라며 인생 가장 위대한 노래자락에 역대급 오열을 터뜨린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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