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암 투병' 아내에게 "기생충" 폭언..."항암 비싸니 하지 말자"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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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4일, 오후 11:2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유방암 2기 말에서 3기 초 진단을 받은 아내에게 남편이 치료비 부담을 이유로 충격적인 언행을 일삼았다.

4일 전파를 탄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마지막 '투병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암 진단 후 남편과 겪었던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 아내는 "수술비는 덜 나오지만 항암 치료가 돈이 많이 나온다고 했더니, (남편이) 항암 치료 안 하고 수술만 하면 안되겠냐고 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돈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 역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그런 요청을 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배우 진태현은 격분하며 남편의 어깨를 움켜잡고 "저러면 안 된다고요"라고 일갈했으나, 남편은 웃는 모습으로 상황을 넘겨 패널들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남편의 비정한 태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차를 몰고 이동하던 남편은 아내에게 "3기면 3기 다음이 4기면 끝 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암 투병 중인 아내에게 4기, 즉 시한부 상태를 쉽게 언급하며 생명을 경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아내는 병원비를 받으려고 자고 있던 남편을 깨웠던 일화를 언급하며, 남편이 짜증을 내면서 자신에게 "기생충"이라고 했다는 충격적인 폭언을 밝혀 패널들의 공분을 샀다. 이를 들은 방송인 서장훈은 "아 저건 너무 하네 진짜"라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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