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증 '세계 건강마을' 장시성 의춘...2천년 역사 지닌 숲과 온천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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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05일, 오전 02:30

(MHN 유예빈 인턴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힐링 수도, '장시성 의춘시'의 푸른 자연을 찾아간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20년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장시성의 의춘(宜春) 지역을 다룬다.

중국 장시성 서북부에 위치한 의춘은 2천 년 넘는 숲의 역사와 높은 산지 비율 덕분에 ‘건강과 치유의 도시’로 불린다. 장시성 전체 인구가 약 4,600만 명인 반면, 의춘의 인구는 약 540만 명 규모로 비교적 작은 도시지만, 놀랍게도 연간 2,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이는 도시 인구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의춘은 중국 내 관광객 사이에서는 이미 ‘건강 여행의 성지’로 자리 잡았으나, 한국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목적지다. 그러나 풍부한 숲 생태계, 전통 치유 문화,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온천 자원 등 웰니스 산업의 핵심 요소를 갖춘 도시로 최근 주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의춘을 대표하는 명소는 단연 ‘밍위에산 천목(天沐) 온천’ 지역이다. 2천 년 역사가 축적된 온천 문화는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세계 건강마을(World Health Village)’ 지위를 획득했고, 연간 방문객만 1,5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특히 중국 관광청이 지정한 명승지·관광지 중에서도 보기 드문 ‘국가 5A급’ 풍경이 다수 존재해 자연경관과 치유의 가치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의춘이 중국 내에서 ‘자연 치유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의춘 내 온탕진(温汤镇)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셀레늄 함유 온천수’가 분출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이 지역 온천이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 류마티스 및 만성 통증 완화 등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장수마을 문화, 명상, 기공, 한방 체험 등 전통 치유 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단순 ‘휴양형 여행’이 아닌 ‘치유 중심 웰니스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유의 도시, 의춘’. 중국 장시성 의춘 여행은 단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여정이다. 자연, 온천, 전통 치유, 역사 문화가 결합된 의춘은 앞으로 한국인에게도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걸어서 세계속으로' 장시성 의춘시 편은 오는 6일 오전 9시 40분에 KBS 1TV로 방송된다.

 

사진=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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