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2월 7일 개봉.배우 조진웅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1.19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5/202512052221772351_6932e40fc7d3d.jpg)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과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5일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앞서 불거진 조진웅의 소년원 출신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이었다. 그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다. 성폭행도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제보에 따르면 조진웅은 일진 무리와 함께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했으며,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소년원으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는 것.
뿐만아니라 성인이 된 뒤 무명배우 시절에도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조진웅이 활동명을 본명인 '조원준'에서 부친의 이름을 딴 '조진웅'으로 바꾼 이유 역시 이같은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과거의 일인 만큼 확인절차에 어려움이 있었고, 자연스레 입장 표명도 늦어지게 됐다. 결국 소속사 측은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OSEN=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 44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이 진행됐다.황금 촬영상 시상식은 한국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고 에이치엘컴퍼니가 주관하며, 1977년 첫 개최 이후 한국 영화의 역사와 함께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영화 시상식이다.배우 조진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8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5/202512052221772351_6932e41078f98.jpg)
소속사 측은 "입장발표가 늦어져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뗀 뒤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명시절 폭행 및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다만 예명을 바꾼것에 관해서는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해명하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조진웅의 논란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던 tvN '시그널2'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그널2'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후속으로, 조진웅은 주연인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사전제작으로 지난 8월 촬영을 마치고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내년 편성을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논란이 불거진 만큼, 드라마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 측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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