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목사 아버지의 충격 선언 공개 “예능·음악은 1초도 못 봐.. 전부 마귀 음악”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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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6일, 오후 11:5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주영훈이 목사인 아버지와의 유쾌한 일화를 대방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제인 6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이 출연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아리는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주영훈은 “우리 아버지는 목사님이라 성경만 보시고 세상 돌아가는 건 아무것도 모르신다. 뉴스, 스포츠, 종교방송밖에 안 보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뉴스 보려고 TV를 틀었는데 예능이나 음악 프로그램이 나오면 1초도 안 돼서 바로 돌리신다. 이 세상 모든 음악은 마귀 음악이라고 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주영훈은 아버지가 트로트에 대한 반응이 극단적이라며, “요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나오면 질색하시며 빨리 돌린다. 아들인 나는 심사를 하는데…”라며 민망한 현실을 털어놨다.

주영훈은 목사 아버지의 ‘유머 제로’ 면모도 공개했다. 주영훈은 “아버지는 장난기도 없고 고지식하고 유머 감각도 없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어쩜 이렇게 설교를 재미없게 할 수 있나’ 싶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주영훈은 “어머니도 나와 같아서 예배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늘 부부싸움을 한다. 어머니가 ‘예를 들어도 동네 사람 예를 들지, 그놈의 구약 사람들 몇천 년 전에 살았던 이야기 왜 이렇게 길게 하냐’ 하면 아버지는 ‘이런 은혜롭지 못한…’이라며 버럭하신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주영훈은 1969년생으로 올해 56세를 맞았다. 터보, 엄정화, 코요태, 김현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곡가다. 그는 2006년 배우 이윤미와 결혼해 딸 주라엘을 두고 있다.

/songmun@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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