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34회에서는 ‘쇼호스트 가왕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홈쇼핑 완판 신화의 주인공인 염경환, 동지현, 김지혜&김혜린, 안선영, 이민웅, 이찬석 등 6팀이 출격했다. 안선영은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쇼호스트가 돼 유일무이하게 10년간 활동했다”라고 밝혔다. 최초 연예인 쇼호스트로서 녹록지 않았다는 것. 그는 “매출액이 오르는 걸 보면 아드레날린이 터지더라”라며 쇼호스트 직업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안선영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14시간을 날아왔다며 “딱 한 사람, 엄마 때문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7년 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어머니가 지난해엔 뇌졸중 투병도 했었다며 “가끔 저도 못 알아보시는데, 신기하게 차에서 음악을 들으면 본인이 좋아하던 노래 가사는 다 따라 부르시더라”라고 전했다.
안선영은 “‘검은 우산을 받쳐주던 그 여인을 잊지 못한다’라는 가사처럼 어머니가 저에게 그랬고, 나중에 제 아들이 저를 그렇게 기억해 줄 수 있지 않겠나”라며 애드 포의 ‘빗속의 여인’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무대를 마친 안선영은 현장에서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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