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지 20살 코코나, 가슴절제 수술 고백했다…흉터 사진도 공개 “용기 있다”[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12월 07일, 오전 09:30

[OSEN=강서정 기자] 그룹 XG(엑스지) 멤버 코코나(COCONA)가 자신의 20번째 생일에 용기 있는 고백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라고 밝히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코코나는 XG 공식 SNS를 통해 “스무 살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아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저는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다. 올해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는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됐지만, 자신을 여성으로만 규정하지 않고 남성성에 더 가깝게 느끼거나 그 스펙트럼 안에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사람을 뜻한다.

코코나는 “가장 어려웠던 건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이었다”며 “아주 조금이라도 자신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간 지금, 저는 새로운 문을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코코나는 상의 대신 검은 재킷만 걸친 채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재킷 사이로는 가슴 절제 수술의 흉터가 드러나, 그의 진심 어린 선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코코나는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며 “저의 사랑이 필요한 모든 분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또한 XG 멤버들, 총괄 프로듀서 재이콥스(JAKOPS, SIMON JUNHO PARK), 그리고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재이콥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코나가 용기를 내어 마음을 세상에 전한 오늘, 진심으로 감동과 존경을 느낀다”며 “XG의 모든 멤버가 아티스트이자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어 “XG가 전하는 음악과 비주얼도 자랑스럽지만, 진정한 에너지는 멤버들의 순수한 마음과 성장에 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모든 멤버가 성인이 된 만큼, 올해 성인의 날 기념사진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코나의 이번 고백은 ‘용기·사랑·희망’이라는 XG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팬들은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있는 그대로의 코코나를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내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XG SNS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