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박나래 불안했나 "주변에 사짜(사기꾼) 많아" 발언 재조명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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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7일, 오후 11:09

‘주사이모’ 직접 반박부터 기안84 발언 재조명까지… 박나래 의혹 공방 격화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해당 의혹의 중심에 선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이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에 더해 과거 기안84의 의미심장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인물은 7일 자신의 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2년여 전 내몽골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현지 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중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성형센터를 유치했고,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무엇을 얼마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삼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해당 인물의 반박은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재점화된 직후 나왔다. 앞서 6일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OSEN에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은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확대됐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았고,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사진과 메시지가 공개됐다. 디스패치는 해당 ‘주사이모’가 의사가 아니며, 이에 따라 박나래가 받은 의료 행위 역시 모두 불법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세중 변호사는 이미 “박나래 씨의 의료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없다”며 “바쁜 촬영 스케줄로 병원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는 일반 환자들 역시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는 설명이다.소속사 역시 “주사이모는 병원에서 처음 만난 인물로, 이후 친분이 생겨 스케줄이 힘들 때 왕진을 요청했다”며 “해당 인물이 의사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행위 관련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나래를 둘러싼 주변인의 경고성 발언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했던 기안84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당시 방송에서 박나래는 “시언 오빠랑 기안84 오빠가 나를 걱정해준다”며 이유를 물었고, 이에 기안84는 “네가 사람을 자주 소개해주지 않나. 물론 좋은 분일 수도 있지만, 난 촉이 있다. 살짝 사짜 냄새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남겼다. 그는 “내가 잘못 본 걸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사기꾼)이 (박나래)주변에 너무 많다”고 덧붙였고, 박나래는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중 한 명을 언급하며 “외모가 너무 괜찮아서 처음부터 의심이 들었다. (박나래)재산을 노린 게 아닌가 싶었다”며 “키도 190에 모델 같아서 더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박나래의 눈높이가 해당 연애 이후 높아졌다는 농담으로 마무리됐다.

공교롭게도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최근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금전을 지급했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박나래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상태다. 하지만 과거 기안84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며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상해, 불법 의료행위, 횡령 등의 의혹까지 동시에 제기되며 복합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계속 추가되며 금전 요구 또한 수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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