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이모' SNS 전부 삭제...전 매니저 저격글까지 '빛삭'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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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7일, 오후 11:35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통하는 A씨가 전 매니저 저격글을 비롯해 모든 SNS 게시물을 지우며 더욱 의혹을 키우고 있다.

7일 오후 박나래의 '주사 이모' A씨는 개인 SNS에 게재했던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했다. 당초 자신을 향해 불법 의료인이라고 고발했던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을 향한 저격성 게시물까지 모두 지우며 자취를 감춘 것이다. 

앞서 A씨는 SNS에 의사 가운을 입고 중국어로 작성된 듯한 온라인 프로필을 비롯해 다수의 사진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 내국인 최초로 최연수 교수까지 역임했다.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에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의 모든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몸도 마음도 아팠는데"라며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니?”라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에 휘말린 박나래의 일명 '주사 이모'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SNS 프로필에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한국성형센터장(특진 교수), 에스앤에이치 메디 그룹 대표(병원 경영. 외국인 환자 유치. 해외병원컨설팅), (리오라셀) 병원 전용. 홈케어 전용 전문 화장품"이라고 표기하며 성형 관련 의료인이라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바쁜 일정 가운데 A씨를 통해 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A씨를 통해 대리 처방 및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처방받는 불법 의료행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불법적인 의료 행위를 부인하며 의료인의 왕진을 받았다고 반박한 상태다.

그러나 7일 저녁 의사 단체 중 하나인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약칭 공의모) 측은 A씨가 나왔다는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은 실체가 없는 '유령 의대'이며, 설령 A씨가 중국 현지 의대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의료행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A씨가 개인 SNS 게시물을 전무 '삭제'하며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 밖에도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받았다. 또한 폭언, 특수폭행 및 불법 의료 행위 등으로 고발당한 상태다. 다만 박나래 측은 최초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퇴직금 정상 지급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매출의 10%를 요구해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불필요한 오해들로 압박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한 추가적으로 오는 8일 2차 입장문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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