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나혼산' 이어 '놀토' '홈즈'도 줄줄이 하차..."최대한 편집 예정"[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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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08일, 오후 03:54

(MHN 이윤비 기자)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코미디언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나 혼자 산다' 측이 출연 중단을 밝힌 가운데, '구해줘! 홈즈' 측도 입장을 밝혔다.

8일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측은 "박나래 씨가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촬영이 완료된 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불거진 상태다.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 신청과 1인 기획사 미등록,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지난 5일 첫 공식입장을 내고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

그러나 여기에 불법 의료 행위 의혹까지 더해졌다.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라는 인물에게 대리처방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받았다는 것. 이에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A씨가 내세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이 실은 '유령 의대'라는 주장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을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결국 박나래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측은 "박나래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박나래가 출연한 예정이었던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는 제작을 취소했다.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등 개그우먼 4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오는 2026년 1월 방영 예정이었던 바 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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