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도 있나"…조진웅 공개 두둔 발언 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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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5년 12월 08일, 오후 04:43

배우 조진웅을 공개적으로 두둔한 류근 시인의 발언이 입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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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류 시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린다.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헤겔이 말했다.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도 중요하지만,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나라 인구중에 2000만명이 전과자다. 왜 우리 공동체에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바른 평가에 무식한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조차 18년 동안의 청소년·청년기 기록이 없다. 그 캄캄한 과거를 물어 기독교를 부정하지는 않지 않느냐. 부끄럽게 굴지 말고, 그가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자"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이 어딨냐"는 류 시인의 발언에 '가해자 중심적인 발언', '청춘들을 모두 범죄자로 모는 것이냐'며 비판을 가했다.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매체를 통해 "조진웅이 일진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에도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조진웅은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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