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조폭연루설' 반박, 증거 수집 중..."가족까지 언급 선 넘어" [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12월 08일, 오후 08:30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조세호 측이 논란이 된 '조폭연루설'을 극구 부인하며 선을 넘은 폭로들에 증거를 수집 중이다.

8일 '표 검사'라는 닉네임의 네티즌 A씨는 개인 계정에 조세호에 대한 추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주말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뗀 그는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내일 도박 자금 세탁 대해서 제보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 씨도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라고 덧붙여 조세호를 한번 더 소환했다.

A씨는 앞서 조세호가 거창 지역 최대 조직의 조직폭력배이자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자금 세탁 등을 하는 최씨와 절친한 관계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조세호가 최씨의 프랜차이즈 식당 등을 홍보하며 대가성으로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조세호와 최씨가 술자리에서 함께 찍은 듯한 사진을 비롯해 최씨가 조세호의 결혼식까지 참석하는 등 조세호의 아내와도 아는 관계인 듯한 정황을 거듭 피력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조세호 측은 최씨와는 단순 지인일 뿐 대가성 선물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은 상태다. 아울러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최초 폭로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금 조세호의 조폭연루설에 대한 추가 폭로를 언급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A씨는 최씨에 대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크게 다칠 수 있다"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비롯해 관련 제보를 받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주소를 공개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 더욱 혼란을 낳고 있다. 

하지만 A씨의 행보를 두고 무리수라는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A씨가 문제를 삼는 것은 최씨를 향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과 이를 통한 자금 세탁이다. 설령 조세호가 최씨와 지인 이상이라 하더라도 단지 프랜차이즈 식당 홍보 정도로는 불법적인 행위라 보기 어렵다. 이에 A씨가 최씨에 대한 자신의 사적 제재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조세호의 유명세를 이용하고 있는 형국이 대중 일각의 반발심을 자아내는 것이다. 

실제 A씨의 SNS 계정 '표 검사'는 실제 검사인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더욱이 조세호를 언급하기 전 팔로워 수는 1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1만 여 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사이 조세호는 최씨와 단순 지인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KBS 2TV '1박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고정 출연 중인 각종 예능과 관련해 하차 요구에 휩싸였다. 심지어 A씨가 조세호 아내까지 최씨와 만난 사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남기기도 했던 터다. 

이에 조세호 측은 OSEN에 "현재 최초 입장 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법적 대응을 위해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다. 저희로서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불필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선을 넘었다고 보고있다"라고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