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기구한 가족사 "친언니 물에 빠져서 익사" 고백(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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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8일, 오후 09:43

[OSEN=하수정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황석정이 친언니가 사망한 슬픈 가족사를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공주 왕들의 휴양지로 불리는 '온천의 도시' 아산의 온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사공주는 야외에서 온천을 하다가, 실내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으로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그러나 물을 좋아하는 혜은이와 홍진희가 신나게 수영을 즐기는 가운데, 황석정이 이를 부럽게 지켜보다 "수영 잘 하신다. 난 수영을 못한다. 우리 집은 전부 물 근처도 안 간다"며 뜻밖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언니가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베트남 파병 갔을 때 언니가 어린 나이에 집 앞에 있는 물에서 못 나왔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라며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왔을때 사랑하는 딸이 없으니까 계속 울기만 하고 술만 드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황석정은 "그때 엄마가 아버지 오시면 기도를 했는데, '제발 못 생겨도 좋으니까 딸 하나만 낳게 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게 나다. 내가 태어나고 우리 아버지가 울음을 멈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손 잡아줄게 수영 해볼래? 그냥 힘을 쫙 빼면 된다"고 제안했고, 황석정은 생애 첫 수영에 도전하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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