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첫눈’은 전국에 눈이 내린 지난 4일 멜론 일간차트 톱5에 진입하며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눈이 내리기 전 대비 불과 일주일 만에 순위가 21계단 이상 급등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멜론을 비롯해 지니·플로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도 동반 상승 흐름이 포착됐고, 실시간 스트리밍 이용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크리스마스송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역시 연말 시즌과 맞물려 일간차트 5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 곡은 음원차트뿐 아니라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일간 조회 수 역시 최근 일주일 사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전 세계적인 ‘겨울 시즌송 공식’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커버 모음.
실제 주요 포털과 음원 서비스의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첫눈’, ‘크리스마스 노래’, ‘겨울 노래 플레이리스트’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르며 계절성 콘텐츠 소비가 본격화된 양상이다. 여기에 더해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중심으로 시즌송 챌린지 영상이 확산되면서 젊은 이용자층의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강추위와 폭설로 겨울 감성이 빠르게 형성됐고, 여기에 SNS 챌린지와 숏폼 콘텐츠 확산이 더해지면서 시즌송 소비가 단기간에 집중되고 있다”며 “음원차트뿐 아니라 스트리밍, 영상 플랫폼, 검색 트렌드까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