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연휘선 기자] (인터뷰⑤에 이어) '자매다방'의 이수지가 유튜브를 통한 열띤 사랑을 받는 소감을 밝혔다.
코미디언 이수지와 정이랑은 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동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쿠팡플레이 예능 '자매다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매다방'은 수지·이랑 자매가 수다 한 스푼, 낭만 두 스푼을 더해 최고의 스타 손님들과 함께 즐기는 다방 토크쇼다. 'SNL 코리아'부터 '직장인들' 등에서 연달아 활약하며 호평받은 정이랑과 이수지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수지는 최근 공개된 올해의 국내 유튜버 랭킹에서 전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성 유튜버로는 정상이었다.
이수지는 최근 가장 애정하는 '부캐'로 '에겐녀'를 꼽기도 하며 "유튜브 시작이 'SNL' 공백기를 헛되게 보내지 말고 캐릭터를 쌓아놓자고 한 거였다. 그래도 생각한 바 결실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그래도 2위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올해 2위라는 걸 보고 회식했다. 대창 먹었다. 내년에도 재미있게 해보자 생각했다. 같이 한 작가님들과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미맘'으로 패딩, 모자 등 각종 명품 캐릭터의 수명을 '절단'냈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그는 "최근 연말결산 하면서 제이미맘 했는데 이번엔 예쁘다는 반응이 있어서 제가 잘 소화하지 않았나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다음 캐릭터 부담도 있을까. 정작 이수지는 "부담은 있는데 오히려 유튜브 장점이 '핫이슈지'는 제 놀이터다. 좋아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실패해도 '연구소'처럼 다음 실험실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그럼 다른 걸 또 짜면 된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더불어 그는 인상 깊은 댓글 반응에 "하고 싶은 거 다하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바란 건 아니었다, 얼마나 성공하려고 그래?, 48kg 앞 뒤 바뀐 거 아니냐라는 말들이 있더라. 정확했다"라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결과 연말 시상식 수상도 기대할까. 이수지는 "SBS 연예대상에 가지만 기대는 안 한다. 저는 올해 백상과 청룡이면 끝난 것 같다"라고 웃었다. 또한 "저는 올해 사실 너무 지나칠 정도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제가 하는 캐릭터들이나 코미디들을 다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 준비한 것에 비해 더.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 2025년이라고 특별히 다른 건 없었다. 하던 일을 쭉 하는 거라 알아봐주신 것 같다. 내년, 후년에도 하는 일을 쭉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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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