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낌없이 주련다' 스틸컷
영협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김지미 선생님이 평생 영화를 사랑하셨고 수백 편의 영화를 남기신 만큼 영화인장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활동을 하며 약 700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은 영화 ‘비오는 날의 오후 세시’(1959), ‘바보온달과 평강공주’(1961), ‘춘향전’(1961), ‘장희빈’(1961), ‘이수일과 심순애’(1965), ‘홍도야 울지 마라’(1965), ‘토지’(1974), ‘비구니’(1984), ‘티켓’(1986) 등이다.
연기 활동을 펼치며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대종상 등 시상식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1985년 ‘지미필름’을 창립해 제작에도 나섰다. ‘지미필름’을 설립한 후 ‘티켓’(1986)을 비롯해 7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 쏟았다.
고인은 빼어난 미모와 4번의 결혼, 5번의 이혼 등 화려했던 삶으로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고도 불렸다. 데뷔 후 1년 뒤인 1958년 영화감독 홍성기와 결혼했지만 4년 뒤인 1962년 이혼했고 이후 1963년 배우 최무룡과 재혼해 딸을 출산했으나 1969년 이혼했다. 1976년 당대 인기 가수 나훈아를 만나 1982년까지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으나 결별했고 1991년 의사인 이종구 박사와 네 번째 결혼 후 11년 뒤 이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