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재만 기자] 2019 F/W 서울패션위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듀이듀이 패션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0/202512101957771753_693958188cbe9.jpg)
[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에 이어, 또 다른 의료 행위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번에는 방송 촬영 당시 숙소로 불러 수액을 맞았다는 이른바 ‘링거이모’ 존재가 거론됐다.
채널A는 10일 단독 보도를 통해 박나래가 2023년 7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머물던 경남 김해의 호텔에서 ‘링거이모’로 불리는 인물을 불러 링거를 맞았다는 주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 측은 “의사 가운을 입지 않은 일반 복장의 인물이 호텔 방으로 찾아와 수액을 놔줬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은 그간 논란이 된 ‘주사이모’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날 이데일리 역시 단독 보도를 통해 ‘링거이모’ 의혹을 전했다. 매체는 박나래가 당시 매니저를 통해 숙소로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해당 인물과 출장 비용을 협의한 메시지 내용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25만원인데, 기름값을 생각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비용은 소속사 임원 명의로 입금됐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매체들의 질의에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는 취지의 짧은 답변을 전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기존 ‘주사이모’ 논란에 대해서는 “면허가 있는 의료인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왕진 형태의 합법적 의료 서비스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 소지가 있다”는 공식 입장을 냈고, 실제로 관련 인물에 대한 고발도 이뤄진 상태다. 현재 경찰은 의료법·약사법 위반 여부 등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박나래는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진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주사이모’에 이어 ‘링거이모’ 존재까지 거론되는 상황. 추가 폭로와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사 결과가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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