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폭언을 재차 주장했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 사건과 관련 전 매니저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날 전 매니저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퇴사 당일, 박나래가 신규 예능 촬영 전 소품을 갑작스럽게 찾아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소품을 찾지 못하자, 박나래는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해야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헤어 디자이너를 포함한 스태프가 모두 나서 박나래의 물건을 찾았다고. 이에 A 씨는 "안 지도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 갑질을 한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해 퇴사를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 씨는 박나래가 '주사 이모'라 불리는 인물을 통해 의료 시술을 받고 있는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묻자, "수액을 맞으며 잠든 박나래 씨에게 주사 이모가 계속해서 주사약을 투입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응급상황을 대비해 사용하는 약품들의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라며 "언젠가 그 사진으로 협박을 해야지, 하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 씨는 "어느 날은 박나래 씨가 우리에게 '그 주사 이모 왠지 의사 아닌 것 같아'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그럼 이렇게 링거 맞고 약 먹으면 안 되지 않나'라고 하자', '근데 이 언니 때문에 몸이 좋아졌다'라고 하더라. 결국 걱정되어 (매니저들이) 주사 이모가 제공한 약을 주지 않았더니,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을 왜 하나. 일을 참 X 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사 이모인, 일명 '링거 이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A 씨는 "2023년 지방 촬영 당시,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소속사 관계자가 새로운 주사 이모를 소개해 줬고, 그 이모는 호텔로 와서 링거를 놔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A 씨는 입사 후 경리업무도 담당해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지급한 월급을 확인했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알려진 사람에게는 한 달에 400만 원 줬다. 일도 안 한 사람에게 나보다 더 많이 준 것 아니냐. 씁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해당 매니저들을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소속사 앤파크는 “퇴직금 수령 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 상당 금액을 요구했다”며, 전 남친 급여 의혹에 대해선 "부풀어진 허위 사실",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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