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전작 '히트맨' 시리즈의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뭉친 작품.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던 승민(권상우) 앞에 레전드 첫사랑 보나(문채원)가 다시 등장하고, 식어 있던 감정과 설렘이 순식간에 되살아나며 그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연애 조건을 맞추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승민의 고군분투는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에서 표지훈은 승민과 함께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익살스러운 동생 승호를 연기한다. 이와 관련 그는 "실제로 내가 센스가 부족하다. 역할 승호와 딱이다. 준비할 것 별로 없이 대본 많이 읽고 여쭤보면서 연기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승호와 비슷한 롤이다. 스스로는 센스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배 권상우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권상우 선배님의 작품을 정말 많이 봤다. 긴장했다. 하지만 진짜 편안하게 대해주시더라. 사랑스러운 기운을 지니신 분이다. 굉장히 재밌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표지훈이 낯을 좀 가리더라. 영화를 함께해보니 사랑스러운 사람이더라. 연기도 정말 잘한다. 내가 여자라면 표지훈같은 남자와 사귀고 싶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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