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예빈 인턴기자)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고스트라이트'가 관객들에게 가족의 상실 이후 회복의 과정을 스크린에서 그려낸다.
오는 17일 개봉을 확정한 '고스트라이트'는 깊은 상실 이후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중년 남성 댄이 연극을 매개로 회복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 40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깊은 상실 속에서 방향을 잃은 채 외로움에 머물러 있는 댄의 옆모습을 감성적으로 포착하며, 영화 전반의 분위기와 감정선을 미리 엿보게 한다.
이어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아마추어 극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연습 장면 위에 “인간관계의 힘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평을 더해, 연극을 통해 변화의 문턱에 서게 되는 댄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메인 예고편은 댄이 오랫동안 외면해온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 그리고 가족과 다시 연결되기 위한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차분하게 쌓아 올린다. 키스 쿠퍼러(댄), 타라 맬런(샤론), 캐서린 맬런 쿠퍼러(데이지)가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는 감정선은 짧은 영상 안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고스트라이트'는 '세인트 프란시스'로 인간관계의 본질을 섬세하게 그려낸 듀오, 켈리 오설리번과 알렉스 톰프슨이 다시 한번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신작이다.
특히 주연인 키스 쿠퍼러(댄), 타라 맬런(샤론), 캐서린 맬런 쿠퍼러(데이지)는 실제 가족으로, 섬세한 감정의 결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담아내 작품의 진정성과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상실, 예술의 치유를 담아낸 '고스트라이트'는 선댄스 영화제 외에 부산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따뜻한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실제 가족이 만들어낸 진정성 있는 연기, 무대와 현실을 유연하게 잇는 연출, 관객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이야기가 어우러져 올겨울 깊은 울림을 전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스트라이트'는 오는 1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필름다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