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작심발언 “여성서사? 남성중심적 편견..특별하단 인식 안타까워” 소신[인터뷰②]

연예

OSEN,

2025년 12월 12일, 오후 02:38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전도연이 ‘여성서사’ 작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주연 배우 전도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전도연은 여성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여성 두명의 이야기라 말씀하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너무 오랫동안 남성중심 이야기만 있어서 편견 생긴게 아닌가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이 여성 중심의 서사, 여성 중심의 이야기들이 사실 특별할건 없는데 어느순간 특별하다 생각되어지는 게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둘이서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게 특별한 이야기라고 생각 될 정도로 오랫동안 그런(남성서사)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제가 생각할때 시청자들도 그런 남성 중심의 이야기에 질리고, 너무 이야기들이 다 ‘뻔하지 않나’ 하는 생각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이 다시 다른 방향으로 틀어서 여성 서사 작품들로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도 어느 순간 ‘너무 재밌었어’ 하고 보지만, 더 다양한 작품들과 다양한 배우를 보기를 원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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