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과 음담패설을 폭로한 여성 A씨의 번복과 “마지막”이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 번복과 폭로가 계속될수록 진정성은 잃고 피로감은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이이경은 “무조건 잡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지난 10월 20일 이이경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이이경과 성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폭로했고, DM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성폭행을 암시하는 표현까지 나와 파장이 커졌다. A씨는 본계정을 공개하기도 하고, 목적이 돈이 아닌 이이경의 인성을 폭로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폭로 이틀만인 10월 22일,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팬심으로 시작한 일이 점점 실제로 된 것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AI 사진을 썼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A씨의 첫 번째 입장 번복이었다.
A씨의 두 번째 입장 번복은 11월 13일이었다. A씨는 “AI였다는 건 거짓말”,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면서 AI라고 밝혔던 것은 의도치 않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었지만 횡설수설하는 듯한 모습으로 인해 신뢰도를 잃었다.
그로부터 하루 만인 11월 13일, A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심각하게 협박 당하는 중이라 계정을 지우겠다”, “협박한 사람은 이이경 쪽이 아니다”라며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자신의 주장을 일관되게 해도 모자랄 판에 계속해서 번복하는 모습으로 인해 대중은 A씨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있겠냐며 의문을 표했다.
이이경 측은 A씨에 대한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나갔고, “어떤 합의도 없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이경 또한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으며, 루머에 대한 내 입장을 전달했다.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 설령 독일인이라도 독일까지 찾아가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모습을 감췄던 A씨가 다시 등장했다. A씨는 이이경과 좋은 감정으로 대화를 이어갔지만 갈수록 메시지가 야해졌다고 밝혔고, 12월 12일에는 최초 메시지 등을 공개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A씨는 영상을 공개하며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2024년 1월 26일 A씨가 먼저 DM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이이경이 가슴 사이즈를 물어보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A씨가 추가 폭로와 영상 공개로 초강수를 뒀지만 대중은 피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폭로와 번복이 오가면서 신뢰를 잃은 이유에서였다. 이이경은 한 시상식에서 “현재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을 것 같다”고 밝힌 상황. 이이경 사생활 루머의 종착점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