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전현무계획3’에 ‘먹친구’로 출연한 가비가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프로그램 로고송 안무를 선물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채널S ‘전현무계획3’ 9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여행하다 들리는 맛집’ 특집으로 강원도 홍천과 인제를 찾았고, 여기에 K팝 안무가 가비가 합류했다.
가비는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이를 본 곽튜브는 “오늘 입금됐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전현무가 “둘이 절친이라던데?”라고 묻자 가비는 “곽튜브는 몇 안 되는 남사친”이라고 답하며 시작부터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
세 사람은 민박집 같은 정취의 식당으로 향해 무쇠팬에 투박하게 구워낸 ‘고등어 두부구이’를 맛봤다. 전현무는 “이게 뭐야? 이건 대한민국에서 이 집밖에 없을 것 같다. ‘전현무계획’ 사장님들 음식 중 가장 특이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고등어 두부구이에 삭힌 비지찌개까지 더해진 시골 밥상에 세 사람의 먹방은 절정에 달했다.
식사 도중 전현무는 가비의 본업을 소환했다. 그는 “라치카가 K팝 안무 거의 다 만든 거 아니냐?”고 물었고, 가비는 “많이 했다. 아이브의 ‘I AM’, ‘LOVE DIVE’에도 참여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가비는 아이브를 비롯해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 등 다수의 1위곡 안무를 만든 실력파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가비는 “‘전현무계획’ 로고송이 있다던데, 지금 바로 안무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언했고, 단 3분 만에 즉석 안무를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로고송이 트로트풍이라는 점을 단번에 파악한 그는, 프로그램 시그널 음악인 ‘빈대떡 신사’의 느낌까지 녹여내며 정체성에 딱 맞는 동작을 만들어냈다.
이를 본 곽튜브는 “그 정도로 재능 있었어?”라며 놀랐고, 전현무는 “우리가 아이브라고 생각하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가비는 “아이브만큼은 뭘 주셔야죠”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는 “이건 재능이 아니라 대충”이라고 겸손(?)을 보였지만, 전현무와 곽튜브는 “그렇게 실력자였냐”며 감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비가 꼽은 ‘아이돌 최고의 춤꾼’ 이야기도 화제를 모았다. 가비는 “아이들 중 가장 센스 있는 멤버들이 있다”며, 특히 트와이스 지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흡수가 정말 빠르고, 에너지가 남다르다. 무대를 장악하는 타입”이라며 ‘최고의 춤꾼’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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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계획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