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빠진' 택배 기사? 부천국제영화제 감독상 '위험사회', 강원랜드 다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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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13일, 오전 11:00

(MHN 강동인 인턴기자) 내국인 카지노의 지저분한 민낯을 다룬 '위험사회'가 극장을 찾아온다.

지난 12일 배급사 스튜디오 린린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위험사회'의 오는 24일 개봉 확정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위험사회'는 내국인이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배경으로 평범한 택배 기사 영길이 우연한 행운에 기대어 꿈꾸었던 삶을 이루려 하지만 곧 돌이킬 수 없는 추락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폐광 지역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가 들어서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가운데 택배 기사로 일하는 영길 역시 우연처럼 얻은 행운에 기대어 잠시나마 삶의 전환점을 꿈꾼다.

영길이 다시 카지노로 향하는 순간부터 그의 삶이 서서히 비탈길을 내려가기 시작하는 과정을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긴장감 있게 구축한다.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인물들의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과 반복되는 선택의 순간들은 그가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암시한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 5종은 카지노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 영길의 불안정한 심리를 시각적으로 압축해 담아냈다. 여기에 ‘괴물의 시간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를 더해 영화가 지닌 스릴러적 긴장감과 메시지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영화 '위험사회'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 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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