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보라가 둘째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16일 '황보라 보라이어티' 채널에는 "결혼기념일 충격 선언 후 남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황보라는 남편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남대문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중 황보라는 "나는 솔직히 마음 먹은게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차현우는 "둘째도 갖고 싶다 이거야?"라고 단숨에 눈치챘다.
하지만 황보라는 "'가져야겠다'지"라고 좀 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며 "난 이미 다 준비하고 있어. 오빠 충격먹을걸? 지금 어디까지 준비하는지 알면"이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차현우는 "말도 안 되는게 매일 술 먹고 뭔 준비를 해. 아니 뭐 주시면 감사한거지"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황보라는 민망해 하면서도 "딸은 하나 낳고싶지 않아?"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차현우는 "그렇지. 낳고 싶어. 있었으면 좋겠어. 우인이를 위해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애시절 자주 갔던 포차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황보라는 "제가 술을 오늘을 마지막으로, 결혼 기념일을 마지막으로 술을 끊기로 했다"라고 둘째를 위한 '금주'를 선언했다.
차현우는 "근데 이건 되게 중요한거다. 왜냐면 우리끼리의 약속이 아니라 전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고, 황보라는 "내가 끊기로 했다면 '그래 알았다' 하지 왜 그래? 나도 절실해. 이 술이"라고 핀잔을 줬다.

그는 "올해 아니면 내년 초까지. 내가 나이도 있고 오빠도 이제 50이야 곧"이라고 2세 계획을 다시 언급했고, 차현우는 "무슨 50이야. 끔찍하다. 아직 멀었다"고 정정하며 "네가 진짜 그 생각을 한거면 난 감사하지"라고 둘째를 갖겠다는 결심을 해준 황보라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황보라는 "우인아빠한테 진짜 이건 진심으로. 우리도 이제 좀 관계도 좀 하고 해야하는거 아니야? 우리 너무 안 했어"라고 부부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차현우는 "그런거는 손글씨로 줘. 여기 사람 많은데서 그런 얘기 하지 말고"라고 민망해 했고, 황보라는 "그렇다고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지 않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동생인 배우 겸 영화 제작자 차현우와 결혼했다. 시험관을 통해 지난해 5월 첫 아들 우인이를 품에 안은 그는 최근 '보라이어티'를 통해 섹스리스 부부임을 밝혔다. 그는 차현우가 제작에 참여한 하정우 연출 영화 '윗집사람들'이 자신들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며 "우리 얘기인 것 같다. 완전 공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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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보라의 보라이어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