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렸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1253778029_694229c7ec3c2.jpg)
[OSEN=하수정 기자] '흑백요리사2' 정호영이 시즌1을 거절하고 후회했다며, 시즌2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LL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를 비롯해 백수저 선재스님·후덕죽·손종원·정호영, 흑수저 프렌치 파파·중식마녀·술빚는 윤주모·아기맹수 등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 지난해 9월 공개된 1편에 이어 1년 만에 시즌2를 내놨고, 당시 시즌1은 대한민국에 미식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주춤했던 파인다이닝 업계가 다시 부활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의 심사평이 유행어로 등극, 셰프들은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성적도 놀라웠다.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등 18개국 TOP 10에 올랐다. 이번 시즌2는 어떤 기록을 쓸지, 전작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일식 셰프 정호영은 "사실 시즌1 출연 섭외를 받았는데 거절했다. 이후 엄청난 후회와 함께 시즌2의 참가자를 모집 한다고 할 때는 막상 연락이 안 오더라. 마음이 너무 조급해졌다"며 "근데 마침 연락을 주셔서 시즌2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서바이벌은 심사도 해보고 경험도 해봤지만, 나만의 승리 전략에서 중요한 건 기본적인 실력을 보여줄 때 욕심을 내면 안 된다. 근데도 막상 들어가면 욕심내고 조급하고 떨게 된다. 실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며 "나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흑백요리사2' 만큼 살아가면서 가장 짜릿하고 유쾌하고 행복한 서바이벌은 없었다"고 말했다.
손종원 셰프가 시즌2를 한 차례 거절했으나, 정호영은 제작진의 연락을 기다렸다고. 이에 정호영은 "작가님들 번호를 알아내서 연락을.."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지난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