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투샷 후..유아인, 3개월만에 '복귀설' 또 수면 위..입장은?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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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7일, 오후 10:17

[OSEN=김수형 기자]배우 유아인이 영화감독 봉준호와 함께한 근황 사진이 공개되며 또다시 복귀설에 휩싸였으나, 소속사 측은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9월, DJ 겸 프로듀서 페기 구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Fav director! 봉 감독님 알럽”이라는 문구와 함께 봉준호 감독, 지인들과 함께한 파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봉 감독 옆자리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스토리 특성상 24시간 뒤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빠르게 확산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유아인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의 투샷이라는 점에서 영화계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졌다.

다만 이 사진은 지난 9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금 복귀설이 불거진 셈이다. 이에 대해 유아인 측은 최근 제기된 차기작 출연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부인 입장을 밝혔다.

17일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 출연설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뱀피르’로 3년 만에 복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브램 스토커의 고전 소설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선보인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유아인 측은 출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2년 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고, 올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최종 선고받았다.

논란 이후에도 사건 이전에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와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가 차례로 공개·개봉됐지만, 이는 모두 논란 이전 작품으로 새로운 차기작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이 알려지며 복귀설이 재점화됐지만, 소속사의 거듭된 부인 속에 유아인의 공식적인 연예계 복귀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영화계와 대중의 시선은 그의 향후 행보에 조심스럽게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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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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