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갑질논란→前남친까지 수사확대… 논란 일파만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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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7일, 오후 11:57

[OSEN=김수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각종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 남자친구 역시 수사 대상에 오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서울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접수하고 사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박나래 자택 도난 사건 당시, 당시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명목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고,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이 A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한 뒤 담당 수사관을 배정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을 비롯해 다수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폭언과 특수폭행, 상시 대기 지시, 개인 심부름 강요 등 이른바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나래를 1인 기획사 미등록 및 불법 의료 시술 혐의로 고발했다.특히 전 매니저 측은 상시 대기로 인한 과중한 근로 시간과 이에 따른 퇴직금 미정산, 경비 미지급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상대적으로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 ‘링거 이모’로 불리는 정식 의료인이 아닌 인물들로부터 병원이 아닌 자택이나 해외 촬영지 등에서 대리 처방 약물과 주사, 링거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합법적인 왕진 형태의 의료 서비스였다”고 해명했으나, 해당 인물이 국내 의사 면허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현재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을 포함해 총 5건의 고소를 당한 상태이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1건의 맞고소를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 “박나래가 피소된 사건은 5건이며, 박나래 측에서 제기한 고소는 1건”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전 매니저 측은 약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소속사 앤파크는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오히려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고 반박했으나, 이후 ‘주사 이모’ 관련 사진이 확산되며 불법 의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결국 박나래는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해명이나 공식 사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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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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