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논란 탓? ♥심하은 "눈물 너무 참아..마음 멍들어 가루될 정도" 심경[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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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8일, 오후 12:40

[OSEN=민경훈 기자] 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브릿지에서 '더블유 코리아' 제12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개최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포토행사가 진행됐다. 이천수-심하은 부부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전했다.

심하은은 17일 결혼 기념일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 계정에 "2016년 12월 17일 첫째와 함께한 결혼식. 그때 그날을 잊지 않기로"라고 글을 올렸다.

함께 업로드 된 사진에는 밤 거리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이천수와 심하은의 모습이 담겼다. 심하은은 BGM으로 김동률의 '출발'을 첨부하기도.

특히 심하은은 "눈물을 너무 참아서 눈이 떠지질 않을 정도. 마음이 멍들어서 가루가 될 정도. 그럼에도 살아지는 하루"라고 의미심장 글을 올렸다.

이는 결혼 후 연이어 불거진 이천수의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 매체는 이천수가 2022년 윤한홍 국회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사건에서 결정적 증언자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를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 이천수가 "쇼핑백 전달 장면을 목격했고, 통화 내용도 직접 들었다"고 진술한 것.

뿐만아니라 2020년 발생한 '퀸비코인 사태'에도 이천수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코인은 실체 없는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재단은 땡처리 업자에게 약 40억 원 규모로 코인을 양도해 엑시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 조종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약 1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천수는 퀸비컴퍼니에서 고문 명목으로 월 275만 원을 지급 받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파산 사태에도 이천수 부부 이름이 등장했다. 해당 조리원은 2021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그 이전 시점에 심하은이 조리원에서 급여를 수령했으며, 법인차량과 법인카드 등이 제공된 정황도 포착됐다고. 대표 측은 "세금 체납 등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해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천수는 사기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천수 측은 "고소인 A씨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천수와 A씨는 원만히 합의했다.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결과 고소인은 일부 내용을 잘못 인식했음을 확인했고, 이천수에게 사기나 기망의 고의가 없음을 인정했다. 이에 A씨는 더 이상 수사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고소를 공식적으로 취하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천수의 사기 혐의를 해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구설에 오르게 되면서 심하은이 간접적으로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천수와 심하은은 혼전 임신으로 2012년 혼인신고 후 이듬해 첫 딸 주은 양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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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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