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이 흥행 보증 수표 마피아 게임으로 유쾌하게 막을 내렸다.
세븐틴은 지난 17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올해 마지막 에피소드인 ‘EP. 149 마피아불 #2 (Mafiapoly #2)’를 게재했다. ‘마피아불’은 고전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진행하며 시민들 사이에 숨은 마피아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방송에서는 직감과 논리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에스쿱스는 본능적으로 준을 마피아로 지목했지만, 버논은 시민들이 승리할 확률을 높이려면 에스쿱스의 정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맞섰다.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열변을 토하는 그의 모습에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했고, 끝내 가만히 있던 도겸이 마피아로 몰려 중도 탈락했다.
모두가 치열하게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감정적으로 나오면 지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가도 결국 끓어오르는 답답함과 억울함을 분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반전은 있었다. 에스쿱스가 주장한 대로 준이 마피아로 잠입했고, 이성적으로 접근한 버논은 헛다리를 짚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했다. “모두의 의견을 따르겠다”라며 시민들 편에 섰던 디노 역시 마피아로 밝혀졌다.
‘고잉 세븐틴’은 올해 다양한 에피소드로 캐럿(CARAT.팬덤명)을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2000년대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MC 부격돌: 위험한 초대’, 한 편의 추리극처럼 탄탄한 설정이 인상적인 ‘무죄 추정’, 팟캐스트 형식으로 채워진 ‘Chat, Chat’ 등 K-팝 자체 콘텐츠 이상의 시도가 돋보였다.
온라인에서 ‘밥 친구’로 입소문을 탄 만큼 지난 시즌 에피소드들도 꾸준히 조회수를 높였다. ‘TTT에 빠지다’, ‘부족오락관’, ‘돈’t Lie’, ‘HIDE N SEEK’, ‘발마구마구’, ‘고잉 컴퍼니’, ‘겨울방학 특집 : 안다와 몰라’ 등이 누적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해 ‘K-팝계 무한도전’다운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로써 1000만 뷰를 달성한 ‘고잉 세븐틴’ 에피소드는 총 30편으로 늘었다.
한편 세븐틴은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JAPAN’의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앞서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 도쿄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오는 20일과 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현지 돔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내년 1월 12일에는 팀의 두 메인 보컬로 이뤄진 신규 유닛 도겸X승관이 미니 1집 ‘소야곡’을 발매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