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구교환 천재 같아..오빠한테 배운거 잘 써먹을 것"(만약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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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8일, 오후 04:36

[OSEN=지형준 기자]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약에 우리는’ 언론시사회&기자간담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만약에 우리' 문가영이 구교환과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만약에 우리'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구교환, 문가영, 김도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배급 ㈜쇼박스, 제공 KC벤처스㈜·케이웨이브미디어, 제작 커버넌트픽처스㈜)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 작품이다. 원작 중국 영화 '먼훗날 우리'(2018)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82년생 김지영'(2019)으로 섬세한 감정선 연출로 주목받은 김도영 감독의 신작으로, 구교환과 문가영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과 애틋한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대 청춘 시절의 찬란했던 순간과 10년 후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구교환은 극 중 삼수를 거쳐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 중, 첫사랑 정원을 만나는 은호로 분해 열연했다. 누구나 경험해보는 첫사랑의 설렘부터 이별 후 밀려오는 후회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커리어 사상 가장 깊은 연애담으로 돌아온다.

구교환은 "예전부터 문가영의 큰 팬이었는데 함께 만들어가면서 놀라운 지점은 장면을 잘 설계하고 그만큼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지점도 좋았다. 이렇게 절반은 기술, 절반은 감정을 갖고 있는 배우인지 놀랐다"며 "버스 장면에서 가영 씨가 눈물을 흘릴 때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T 입장에서 바라봐야 하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포커스를 맞췄다고 하더라"며 연기를 칭찬했다. 이어 "심지어 난 현장에 없었는데 집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가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문가영은 고달픈 서울살이에도 꿈을 놓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대학생부터 이별 후 성숙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하는 정원을 연기했다. 데뷔 후 첫 멜로 영화에 도전한다.

그는 "구교환 선배는 모든 배우들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배우이고 팬들이 많다. 함께해서 영광이고, 함께 하고 싶었다. 천재같은 선배님"이라며 "촬영 다 끝나고 오빠가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오빠를 보고 배운 거 잘 써먹겠다고 할 정도로 보고 배운게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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