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다” 일론 머스크, 30살 어린 시드니 스위니 신체 언급..비난 폭주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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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8일, 오후 06:19

[OSEN=최이정 기자] 일론 머스크가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신체를 언급한 게시물로 SNS에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시드니 스위니의 레드카펫 영상을 공유하며 신체를 연상시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더 하우스메이드(The Housemaid)’ 프리미어 행사에서 스위니가 착용한 의상과 관련된 반응으로 알려졌다.

스위니는 이날 깃털 장식이 더해진 깊은 네크라인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머스크는 해당 영상에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함께 신체적 불편을 암시하는 듯한 표현을 덧붙였고, 이는 곧바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불러왔다.

특히 누리꾼들은 머스크가 20대 여성 배우의 신체를 언급했다는 점, 그리고 과거에도 젊은 여성 유명인을 향해 논란성 발언을 해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는 “30살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상대에게 할 말이냐”며 “보기 불편하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머스크가 과거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남긴 문제적 발언을 소환하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전엔 ‘아이를 갖게 해주겠다’는 농담을 하더니, 이번엔 또 다른 젊은 여성을 향한 신체 언급”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머스크의 게시물에 대해 시드니 스위니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상에서는 “억만장자 CEO의 발언으로 보기엔 수준이 낮다”, “공인으로서 책임감이 결여됐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한편 시드니 스위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모와 신체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대해 선을 그으며, 배우로서의 연기와 작품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 역시 유명 여성 배우의 외모를 둘러싼 시선과 발언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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