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정, 이혼 앞두고 남편과 의기투합…현실 공감 선사 ('늑대가 사라진 밤에')

연예

OSEN,

2025년 12월 18일, 오후 06:16

판타지오 제공

<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공민정이 깊은 내공의 연기로 안방에 진한 공감을 선사했다.

공민정은 지난 17일 방송된 2025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 늑대가 사라진 밤에’에서 사육사 출신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유달래’ 역으로 열연, 이혼 위기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들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늑대 순정이가 사라졌다는 남편 대강(임성재)의 연락을 받고 동물원으로 달려간 달래. 대강과 이혼을 앞둔 달래는 또다시 사고를 친 대강에 화가 나 돌아가려 하지만 사육사로 어린 시절부터 돌봤던 순정이 눈에 밟혀 함께 사라진 순정이 찾기에 나섰다. 달래는 이 과정 속에서 남편에 대해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며 날카로웠던 감정이 누그러졌다.

그러나 달래는 딸이 아프다는 연락에도 순정을 잃어버린 것을 들키지 않는데 급급한 대강에 화가 났고, 갈등이 극에 치달은 달래는 결국 순정 찾기를 포기하고 돌아섰다. 이때 달래의 앞에 순정이 등장, 달래는 순정이 새끼를 배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순정의 임신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한 두 사람. 이혼의 이유를 각자에게서 찾던 두 사람은 이별이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방송화면 캡처

공민정은 단막극의 빠른 호흡을 밀도 높은 연기로 빈틈없이 채우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융화된 열연으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 공민정은 다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 단숨에 시청자들을 작품에 몰입시키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공민정표 생활 밀착형 연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빛을 발하며 보는 이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부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이해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공민정의 열연이 시청자들에 제대로 통한 것. 공민정은 자연스러운 톤과 표정, 눈빛과 호흡 등으로 자신만의 유달래 캐릭터를 완성,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막극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 ‘믿고 보는 배우’를 증명한 공민정은 “이번 작품은 친한 친구와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애정 담아 만든 작품이었다”라며 “오랜만에 단편 작업을 해 너무 재밌었고, 짧지만 강한 여운이 오래 남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