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 캐릭터 하나 위해 7천억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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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5년 12월 19일, 오후 03:27

소니가 찰스 M. 슐츠의 '피너츠(Peanuts)' 프랜차이즈에 대한 경영권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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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소니)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미디어 기업 와일드브레인이 보유한 피너츠 홀딩스 LLC 지분 41% 전량을 간접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니가 이번 인수를 위해 내놓은 금액은 6억3,000만 캐나다달러/4억5,700만 달러(한화 약 6,760억 원)다. 거래 종결은 규제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이번 거래로 소니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약 39% 지분을 포함해 피너츠 홀딩스 LLC 지분 80%를 간접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20%는 슐츠가가 계속 보유한다. '피너츠'에 대한 권리 보유 및 사업 운영은 피너츠 홀딩스의 자회사인 피너츠 월드와이드가 담당한다.

소니가 지분 80%를 확보함에 따라 피너츠 홀딩스 LLC(피너츠 월드와이드 포함)는 소니 그룹의 연결 자회사가 된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소닉 뮤직 엔터테인먼트 양사가 협력해 경영을 주도한다.

무라마쓰 슌스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장 겸 그룹 CEO는 "75년의 역사를 지닌 상징적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피너츠'와 2018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소니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너츠'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찰스 슐츠와 슐츠 가족의 유산을 계승하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피너츠'가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비 아후자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사장 겸 CEO는 "'피너츠'는 시대를 초월한 상징적인 작품이다. 우리의 협업과 역량은 '피너츠'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너츠'는 1950년 10월 2일, 찰스 M. 슐츠가 7개 신문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처음 세상에 소개됐다. 이후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으며, 현재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피너츠 월드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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