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좌절감? 항상 느껴…영화 촬영 때 갑상선 문제 생겨 속상"

연예

뉴스1,

2025년 12월 19일, 오후 03:50

문가영/ 쇼박스 제공
배우 문가영이 영화 '만약에 우리'를 찍을 당시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서 어려움을 겪었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문가영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주인공 정원처럼 좌절했을 때가 있는지 묻자 "좌절을 항상 한다, 일할 때도 그렇고 그건 사실 사람이니까 살아가면서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가영은 "이 얘기를 할까 말지 고민했는데 영화 찍을 당시에 내가 몸이 아주 아팠다"며 "10세 때부터 촬영 일을 시작하고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일이 좋아서 끊임없이 일하고 안 쉬고 하다가 약간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갑상샘이 크게 아팠다, 영화 볼 때 내가 얼굴이 부어있으면 그때가 떠올라 힘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문가영은 "좌절감이라고 말씀해 주신 게 영화를 봐서 더 그럴 수 있지만 그 당시에 내가 더 많이 생각이 난다, 몸이 아프고 체력이 안 좋으니까, 일할 때도 안 따라와 주니까 속상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문가영/ 쇼박스 제공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드라마를 이틀 만에 들어갔었어야 해서 그 뒤로 작품을 하고 홍보할 때 쉬고 있다, 건강이 최고구나, 그때부터 많은 분께 '건강하셔야 해요'를 입에 달고 살게 되더라, 그것도 겪어보고 아파봐야 그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82년생 김지영'(2019)으로 367만 명을 동원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문가영은 이번 영화에서 현실에 지친 은호의 유일한 꿈이 돼 준 정원을 연기했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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