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쇼박스 제공
문가영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시사회에서 구교환을 두고 "천재 같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엄청나게 잘하지 않나, 천재 같은 재치와 순발력과 현장에서 오빠랑 같이하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다 가진 사람으로 보여서 너무 부럽더라"고 말했다.
문가영이 특별히 부러웠던 지점은 틀 없이 자유로운 표현이었다. 그는 "나는 연기를 너무 어릴 때 시작하기도 했다, 내 나름대로 틀을 깨려고 한 것도 있었다, 오래 하다 보니까 내가 스스로 아는 나의 습관이라는 게 있다, 늘 다른 배우들을 보면 부럽고 너무 잘하는 게 샘도 나더라"라고 말했다.
문가영/ 쇼박스 제공
또한 "현장에서 촬영할 때도 오빠가 돌아다니면 관찰했다, 무슨 생각을 하지, 어떤 테이크를 어떻게 다르게 하지 그런 것들이었다, 홍보를 같이 돌 때도 너무 즐겁다, 오빠가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982년생인 구교환과 1996년생인 문가영은 열네 살 차이가 난다. 문가영은 "나이 차가 안 느껴졌다, (구)교환 오빠는 모든 배우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 나도 오빠의 너무나 팬이어서 오히려 오빠가 함께한다고 했을 때 설렘이 컸고 나이 차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고 말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82년생 김지영'(2019)으로 367만 명을 동원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문가영은 이번 영화에서 현실에 지친 은호의 유일한 꿈이 돼 준 정원을 연기했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