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시상식 잘 즐기는 배우? '찐텐'에 진심이다"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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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2월 19일, 오후 05:28

구교환/ 쇼박스 제공
배우 구교환이 시상식에서 자유로운 매너와 유머러스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찐텐'(진짜 텐션)이었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을 잘 즐기는 배우"라는 칭찬에 "청룡영화상 단편 영화 멘트는 곧 확인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지난 11월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단편 영화상 시상자로 나와 "저는 오늘도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어쩌면 이 장면이 내 단편 영화에 나올 수도 있다"면서 대사를 외우듯 연기를 이어갔다. 당시 그는 "레디 액션, 인기상을 세 번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인기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소정아, 사랑해, 컷"이라고 말한 뒤 "세상 모든 단편 영화의 짧은 시간을 오랜 시간동안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구교환/ 쇼박스 제공


이날 구교환은 청룡영화상 때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찐텐'이다, 즐기지 않으면 그렇게 안 나온다, 나는 최다 관객상을 제일 좋아하고 인기상을 좋아한다, 이건 내 철학이다, 결국 관객이 제일 중요하고 관객의 사랑 없이 영화는 만들어질 수 없다, 그래서 인기상을 좋아하고 최다 관객상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편 영화상 시상 때 누구보다 신났다, 내가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고 내가 지금도 하는 작업이다, 이 상이 얼마나 훌륭하고 위대한 상인지 보는 사람에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82년생 김지영'(2019)으로 367만 명을 동원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구교환이 정원의 고된 서울살이에 유일한 집이 돼준 은호를 연기했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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