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더영, 오늘(20일) '발걸음' 리메이크 발매…명곡 위에 쌓은 밴드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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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20일, 오후 01:56

[OSEN=선미경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올겨울 또 하나의 감성적인 록 발라드로 돌아온다.

캐치더영(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은 20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싱글 '발걸음'을 발매한다

'발걸음'은 지난 1997년 발매된 에메랄드 캐슬의 대표곡으로 이별의 아픔과 미련, 다시 시작되는 설렘을 애틋한 멜로디로 풀어내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수많은 리메이크로도 꾸준히 회자되어 온 만큼 캐치더영이 어떤 감각을 새롭게 덧입혔을지 기대를 모은다.

캐치더영은 원곡의 시대적 정서를 존중하면서도 지금의 감각에 어울리도록 밴드 사운드를 정교하게 다듬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타 솔로는 1990년대 특유의 질감과 톤을 구현하기 위해 디테일을 끌어올렸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을 살렸다. 베이스 라인 역시 화려한 움직임보다 흐름을 단단히 받치는 방향으로 설계해 곡이 가진 깊이를 안정적으로 쌓아 올렸다.

'발걸음'의 정서를 좌우하는 핵심인 보컬 파트에서는 원곡의 아이덴티티를 해치지 않되 캐치더영만의 색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표현의 균형을 맞췄다. 담담하게 시작해 감정이 서서히 고조되는 흐름 속에서 원곡이 품은 진정성과 밴드의 재해석이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완성도를 더했다.

여기에 캐치더영은 '발걸음'의 감정선을 영상으로 풀어낸 스페셜 비디오를 공개하며 음악과 서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상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캐치더영은 오늘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싱글 '발걸음'을 발매하고, 내년 초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준비 또한 이어가고 있다. 내년 1월 16일에는 홍대 롤링홀에서 캐치더영 단독콘서트 'THE REAL PROUD : 롤링 31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seon@osen.co.kr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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