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조폭 연루설'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조세호가 대상후보로 오른 '핑계고'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20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 '세 번째 핑계고 시상식 10분 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치러진 제3회 '핑계고' 시상식 시작 10분 전 현장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에 고경표, 김소현, 송승헌, 윤경호, 이광수, 이동욱, 이상이, 정상훈, 지예은, 최다니엘, 한상진, 황정민을 비롯해 가수 화사, 2PM 장우영과 모델 주우재, 코미디언 허경환과 홍현희, 송은이, 김영철, 조혜련, 하하, 그룹 페퍼톤즈, 오마이걸 미미, 전 격투기선수 김동현, 가수 정승환과 우즈, 대상후보 남창희, 양세찬, 지석진까지 MC 유재석을 제외하고도 32명이 함께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 대상후보 중 한 명인 조세호는 없었다. 당초 조세호는 남창희, 양세찬, 지석진과 함께 올해 '핑계고' 시상식 대상후보 4인방으로 지목됐다. 이를 위한 투표까지 진행된 터다. 하지만 최근 조세호가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자연스레 불참하게 된 것이다.

조세호는 최근 '조폭 연루설'에 휩싸이며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표 검사'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이 개인 SNS를 통해 조세호가 거창 지역 최대 조직의 조직폭력배 최 씨라는 남성과 절친한 관계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 그는 조세호가 최 씨와 과거 촬영한 듯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조세호가 최 씨의 프랜차이즈 식당을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는 등 대가성이 있는 관계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조세호 측은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해 '단순 지인'이며, 대가성 선물 등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표 검사' 측이 조세호의 아내까지 거론하며 추가적인 폭로를 언급하며 조세호는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어가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사법 절차 진행에 대한 추가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조세호와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진행하던 유재석은 지난 17일 홀로 진행을 맡은 방송에서 "저도 그렇고 (제작진도)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막상 저 혼자 진행해야 한다 생각하니"라고 착잡해 하며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제 3회 '핑계고' 시상식은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및 tvN 출처.









